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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를 안 좋아하는 저이지만,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기간이 되면 꼭 챙겨보는 스포츠가 있습니다. 바로 펜싱인데요. 다른 스포츠에 비해 박진감 넘치고 속도감 있는 경기라 그런가 눈이 가고 챙겨보게 되었습니다. 펜싱 경기가 워낙 0.03초 차이로 점수가 갈라지고 규칙도 어렵다 보니, 우리나라 선수가 득점인 거 같은데 점수가 안 올라가고 상대 선수가 점수가 오르는 걸 볼 수 있기도 합니다. 

 

보는 건 재밌지만 이해하기는 어려운 펜싱을 오늘 쉽고 명료하게 소개해보겠습니다.

 


목차

  • 펜싱의 역사
  • 펜싱 종목 : 에페, 사브르, 플뢰레

펜싱의 역사

 펜싱(Fencing)은 서유럽의 호신용 평복 검술을 규격화하여 발전한 스포츠를 말합니다. 펜싱은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에서는 대부분 엘리트 체육으로 육성되는 비인기 종목이지만, 발상지인 유럽에서는 대중적인 생활체육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북미에서도 다른 스포츠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는 떨어지지만, 대학 입시에 반영되는 등 펜싱 인구는 꾸준히 유입되는 편입니다.

 

 

영어 어휘 'Fencing'은 '검을 휘두르다', '검으로 싸우다'라는 의미의 동사 'fence'의 동명사꼴입니다. 중세 영어의 'fens'에서 유래했는데요. 이 'fens'는 오늘날 '방어'를 의미하는 'defense'의 옛 형태 'defens'에서 파생된 것으로 '방벽'이라는 의미입니다. 근대에 들어와 '방벽'이라는 개념에 '검'이라는 요소가 은유적으로 추가되면서, 의미가 바뀌어 방어가 아니라 상대를 공격하는 '검술'이라는 뜻으로 사용되어 온 것이 오늘날에 이릅니다.

 

 

펜싱 종목 : 에페, 사브르, 플뢰레

기본 종목은 플뢰레, 에페, 사브르로 나뉩니다. 종목별로 공격할 수 있는 범위와 공격 방법이 다릅니다.

 

 

플뢰레는 몸통만이 타점이며 검 끝에 있는 포인터로 몸통을 찔러야만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펜싱의 세 종목 중 공경부위가 가장 좁고 제한이 크며, 경기 진행 속도는 사브르와 에페의 중간입니다. 플뢰레 경기에서 사용되는 검의 길이는 가드를 포함해서 110cm, 무게는 500g 이하로 가장 가벼우며 손잡이 그립은 선수마다 다르지만 피스톨 그립을 대부분 사용합니다.

 

 

플뢰레는 펜싱 종목 중 사브르와 동시에 가장 먼저 스포츠화가 되어 역사가 길고 여자 펜싱에서는 100여 년 이상 플뢰레만 존재했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아마추어와 프로 모두 가장 두터운 선수층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플뢰레로 펜싱에 입문하고 에페나 사브르로 종목을 바꾼 선수들이 종종 있습니다.

 

 

 

에페는 팔, 다리, 머리를 포함한 전신이 공격 범위이며, 공격 방식은 플뢰레와 동일하게 찌르기만 가능합니다. 칼의 길기가 길고 공격보다는 서로 견제하다 틈을 노리는 식으로 경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경기 진행 속도는 가장 느립니다. 에페의 특징으로는 우선권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둘이 동시에 찌르면 동시타가 인정되어 모두 점수가 인정됩니다.

 

 

에페 경기에서 사용되는 검은 길이가 가드를 포함해 110cm, 무게는 770g 전후로 세 종목 중 가장 무겁습니다. 팁의 모양은 v자이며 경기 중 공격받기 쉬운 손을 보호하기 위해 가드가 큰 편입니다.

 

 

사브르는 팔과 머리를 포함한 상체 모든 부위가 공격 범위이며 베기, 찌르기로 칼의 어느 부분으로 타격해도 점수를 받습니다. 따라서 경기 진행 속도는 매우 빠른 편입니다. 베기 동작은 찌르기보다 부정확해도 되기 때문에 공방 시간이 짧고 강렬하며 우선권이 존재하므로 매우 빠르고 공격적인 종목입니다.

 

 

사브르 경기에서 사용되는 검은 길이는 가드 20cm를 포함해 105cm로 가장 짧지만 찌르기와 베기가 가능하도록 팁의 모양이 Y자 모양을 하고 있으며, 무게는 최대 500g입니다.

 

 

 

지금까지 간단하게 알아보는 펜싱의 종목과 종목별 공격범위, 공격하는 방법, 사용하는 칼의 차이점 등에 대해 다뤄보았습니다. 모르고 보던 펜싱을 이제 알고 보시면서 더욱 펜싱의 재미에 빠져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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