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 - 한 편의 영화로 들여다보는 현실의 이면 (정보 및 줄거리, 해석)

"이 영화는 악인이 없으면서도 비극이고, 광대가 없는데도 희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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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개

‘기생충’은 2019년에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7번째 장편 영화이자 대한민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영화이다. 이 작품은 두 가정의 이야기를 통해 현실 속 계층과 경제적 양극화를 그려낸 것으로 국내외 내로라하는 영화제에서 수상과 큰 사랑을 받았다. 이 글에서는 "기생충"이 왜 그렇게 인기를 얻었는지, 우리가 이 영화로부터 얻을 수 있는 메시지는 무엇인지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겠다.

 

독특한 소재와 몰입도 높은 시나리오

기생충에서 처음 돋보이는 특징은 두 가정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바탕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점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말 그대로 기생 관계를 맺게 되는 부잣집에 사는 박동익 일가와 빈곤한 김기택 일가가 등장한다.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실에서 점점 더 심화되는 경제적 양극화와 사회 문제를 감동적이며 날카롭게 그려낸다.

 

봉준호 감독 특유의 연출과 비주얼 스토리텔링

봉준호 감독의 전작들이 그러하듯이 ‘기생충’도 작가주의적인 성격이 짙지만, 이러한 작가주의 성향인 영화들이 일반적으로 연출과 전달 방식이 난해하고 어려워 사람들에게 외면받지만 ‘기생충’은 관객들의 평이 상당히 좋다. 각 씬에서 섬세하게 배치한 배경과 치밀한 각본과 연출을 통해 관람객들로 하여금 영화의 세계관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해주는 한편, 감각적인 카메라 구도와 등장인물들의 이동 등으로 대사 없이도 이야기의 진행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긴장감 있고 예측 불가능한 전개

전반적으로 긴장감을 높이는 배경 음악과 다듬어진 영상미와 사운드는 끈질기게 긴장감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영화 속의 블랙 코미디, 늘어지지 않고 빠르게 흘러가는 스토리, 반전, 스릴러 연출, 복선을 회수하며 깔끔하게 끝나는 결말 등 영화는 무엇이 일어날지 모르는 순간들을 이어나가면서 관객으로 하여금 예측 불가능한 극적인 전개에 매료되게 한다.

 

연기력을 빛내준 배우들의 화려한 출연진

영화 ‘기생충‘에서 각 캐릭터를 완성시킨 배우들의 연기력 또한 눈여겨볼 만한 부분입니다.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등의 배우들이 독특한 개성의 캐릭터를 연기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들의 탁월한 연기가 영화의 몰입도를 높여 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동시에 오락성도 갖춘 작품

’기생충‘은 가난한 가족과 부유한 가족이라는 두 계층의 대립을 통해 사회의 현실적 문제를 조명하였다. 그들의 삶 속에서 경제적 양극화, 계층 간의 갈등 등 현실 세계의 모습을 부드럽고 은근한 방식으로 완성한다. 이와 동시에 봉준호 감독 특유의 오락성이 가미되어 재미를 보장하며 관객들이 머리를 써가며 의미를 찾으려 하지 않아도 재미를 보장해 준다.

추가적으로 이 영화의 중요한 요소인 대립적인 개념에 대해 더 이야기하자면, ’기생충‘은 경제적 양극화와 계층 갈등을 중심으로 한 대립적 개념들을 서로 다른 가정을 통해 명확하게 비교하면서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부유한 가정과 가난한 가정, 지하와 지상, 차가운 색과 따뜻한 색 등 다양한 대립적 개념들 사이에서 살아가는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현실적인 문제를 깊이 다루면서도 동시에 이를 유쾌하고 재미있는 오락적인 측면으로 완성해 낸다.

예를 들어, 이야기의 주요 등장인물인 박동익 일가는 선민의식과 편견을 가지고 있고 은근히 하층 계급 인물을 깔보는 성격이다. 운전기사에게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하여 쉽게 자르는 등 이들이 마주한 문제들은 대개 마치 장난처럼 쉽게 해결한다.

반면, 김기택 일가는 상대적으로 가난하고 불안정하며, 부유한 가족에 비해서 흔들리기 쉽다. 그러나 영화 속 대립에서 이득을 위해 가장 위험한 결론을 내리기도 한다. ’기생충‘은 이 둘 사이에서 현실의 대립을 엿보여준다.

따라서, ’기생충‘은 다양한 대립을 그림 그린 영화인 동시에, 그 대립에 대한 결과를 알 수 있는 작품이다. 이러한 점이 ’기생충‘에 대한 높은 평가와 인기를 설명해주는 대목입니다.

 

결론

한마디로 말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현실 세계의 다양한 측면을 풍자적이고 날카롭게 보여준 명작으로 우리에게 다양한 생각을 던져주기도 한다. 놀라운 연출, 강렬한 전개, 세밀한 각본 등의 완성은 ’기생충‘을 왜 꼭 봐야 하는지 알려준다. 이 기회에 기생충을 감상한다면 우리 사회의 대립에 대해 깊고, 즐겁게 영화를 감상하게끔 해줄 것입니다.